여러분, 무릎관절염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완충하는 연골이 닳아,
뼈가 서로 마찰되면서 통증과 경직, 거동이 불편해지는 질환입니다.
주로 50세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형태의 관절질환이지만,
무릎관절염은 과거의 부상, 유전,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어느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릎관절염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골관절염: 무릎 관절염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무릎이 마모되고 찢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2. 류마티스 관절염: 신체의 면역체계가 잘못되어,
관절 내벽을 공격해 염증이 생기고 연골이 손상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3. 외상 후 관절염: 무릎이 골절되거나 인대가 찢어져,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의 증상으로는 통증, 뻐근함, 붓기,
무릎이 딱딱거리거나 터지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은,
일반적으로 격한 활동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고,
휴식을 취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상태가 진행됨에 따라 무릎관절염은 운동성 상실로 이어져,
일상 활동과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염에 대한 치료에는 물리치료,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조치뿐만 아니라
주사나 수술과 같은 침습적인 개입이 포함됩니다.
무릎 통증과 운동성이 다른 치료법으로 개선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관절 대체 수술이 권장되는데 이 수술을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이라고 합니다.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이란 연골파열이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무릎관절이 닳거나 손상되어 통증과 함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수술방법입니다.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관절염으로 관절이 아파서 잘 걷지 못할 때,
환자 스스로 아프지 않게 걸을 수 있게 하고,
관절의 모양이 비틀어져서 걷기가 불편하거나,
관절이 굳어진 경우에 일상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은 증상, 기능 장애,
방사선 소견, 연령, 건강 상태, 직업 및 활동 정도 등
크게 6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은 관절염이나 외상 등에 의해,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을 제거하고,
해당 부위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며,
무릎을 사용하는 데 있어 통증 없이 걷기 하기 위해 수술을 시행합니다.
전체 관절을 대치하는 전치환술 외에 어느 한 구획만 손상된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대치하는 부분 치환술도 시행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됩니다.
닳아진 관절표면을 인공관절로 치환하고,
경골과 대퇴골 사이에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삽입물이 들어갈 경우,
좁혀졌던 관절간격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보형물의 재질은 플라스틱과 금속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형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을 꼽는다면,
우리 몸에서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몸무게의 적당한 하중을 견뎌내야 하며,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떠한 인공관절이 월등하게 효과적이라는 보고는 없으며,
개인에게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앞둔 환자가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아스피린, 와파린 등의 혈액 응고 저해제를 오랫동안 복용하였거나,
출혈의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미리 수술 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은 이런 분들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1. 걷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일상 생활이 힘든 경우
2. 다리가 O 자형으로 심하게 휘는 등 변형이 발생한 경우
3.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물리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은 경우
4. 관절의 통증이 잦아 참기 힘든 경우
5. 류마티스 질환,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로 인한 통증 환자
6. 선천적인 기형,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
7. 아파서 걷기가 힘들거나 다리를 저는 경우
8. 겨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인 경우
9. 관절이 굳어져서 불편한 경우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받는 연령은 65세 이후가 좋습니다.
인공관절의 평균 수명이 15~20년이고,
재수술의 경우에는 첫수술보다 수술이 어렵고 예후도 나쁘기 때문에,
수술을 받는 환자가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한번의 수술로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너무 나이가 들면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이 수술을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70~80대의 환자의 경우,
방사선 사진상 관절 마모가 조금 덜하더라도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40대에도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65세 이전은 되도록이면 인공관절 수술 이외의 방법을 권유합니다.
이는 65세 미만의 나이에 아직 많은 활동을 해야 하고,
많은 활동으로 인해 인공 관절에 무리를 주어
오래 쓰지 못하게 되고, 또 인공관절의 수명으로 인하여,
두 번 이상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보인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건강이 안 좋은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수술 전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과 당뇨는 매우 심한 경우를 빼놓고는,
수술 전에 조절할 수 있으므로 수술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갑상선 등 내분비 계통의 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 전 검사를 통하여 수술 가부를 결정하며,
심하지 않고 조절이 가능한 경우에는,
호르몬 투여를 하면서 수술을 가능하도록 만듭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관절염에 특효약이라고 하여,
부신피질 계통의 스테로이드 약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몸과 얼굴이 붓는 쿠싱 증후군의 환자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심하지 않으면 조절을 하면서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병, 폐질환, 간장질환 및 신장질환의 경우는,
병의 위중 정도 및 검사 수치에 따라,
해당 내과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가 상의하여 결정하고,
마취의 종류 및 약물의 선택을 신중히 하면 수술이 가능합니다.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받는다고 해서,
무릎관절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10~15년을 쓰기 위해 무릎을 아껴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활동도가 높지 않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게 좋으며,
집안일을 하거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인공관절의 수명이 길고,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 및 골프 정도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경우는,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수술은 원래 자기의 관절을 절개하여 닳아진 관절연골을 깎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침습적인 수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통증과 증상이 심하지 않은 사람은,
검사 결과 진행된 관절염이라고 하더라도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고령이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나 마취를 견딜 수 없는 분도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이거나,
심한 육체노동 및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수술 후에 뼈에 붙여 놓은 인공관절이 분리되거나,
인공관절이 쉽게 닳아 오래 쓰지 못하게 되므로,
통증을 견딜 수 있다면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이 있거나 수술할 부위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염증이 완전히 치유되고 난 다음에 수술을 해야 하고,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거나,
심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은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척추(허리)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무릎이 아픈 경우는 무릎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도 발생하지만,
허리에서 신경이 눌려서도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확실한 검진을 통해 무릎 자체의 원인인지,
아니면 허리의 신경이 눌려 발생한 문제인지를 확실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환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아프지 않고 걸을 수 있다.
2.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얕은 산 오르기, 수영, 골프, 자전거 타기 등)
3. 무릎의 모양이 반듯해진다.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무릎이 휘어져서
"O"자 형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을 받게 되면 다리가 반듯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받는다고 해서,
정상의 관절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다음의 행동은 할 수 없고,
설령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금하고 있습니다.
- 격렬한 운동
- 노동 및 논일이나 밭일
-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첫번째로는 생활의 불편함이 따른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파생활을 하고 대소변을 양변기에 앉아서 하는 서양인에서는
생활의 불편함이 딱히 생기지 않지만,
바닥에서 생활을 하고, 쪼그려 앉아야 할 때가 많은 대한민국에서는,
다양한 생활의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사람들이 쪼그려 앉지 못하는 것은,
곧 무릎을 구부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는 않고 무릎을 구부리고 펴기는 할 수 있어도,
쪼그려 앉으면 인공관절을 오래 쓰지 못하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관절의 재료가 많이 좋아지고 디자인이 발달하고,
수술방법이 발달하여 인공관절의 수명이 예전보다 길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인공관절은 아직 없으며,
일반적인 인공관절의 수명은 15~2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감염이 발생하였거나, 환자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또는 다치거나,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여 예상보다 인공관절이 빨리 망가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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