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거나 땀이 많이 나고 어지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공황장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이런 경험을 겪게 되면,
신경정신과 쪽은 차마 생각을 못하고,
자율신경실조증인가 싶어서 일반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갑니다.
그리고 일반 병원에 갔을 때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그 때부터는 신경정신과 쪽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충격적인 사건이나 경험에 의해 갑자기 놀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이런 외부자극이 없는데도
신체적인 증상(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고,
이런 증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와 같이 올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카테고리 안에 공황장애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면 집밖은 물론,
방밖에도 나가지 못할 정도로 가족들의 눈치를 보고,
가족들과 직접적인 대화보다는 카톡으로 대화하는 등,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꺼리게 됩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장애를 기반으로 해서
다발적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나며 긴 시간을 괴롭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발작을 일단 겪게 되면,
언제 또다시 발작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이고,
사소한 생각에도 불안감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맴돕니다.
그리고 공황장애와 함께 광장공포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토할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심장이 막 뛰고,
몸과 다리에 힘이 풀리며, 손발이 엄청 차고,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데, 특히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심해집니다.
공황장애는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로부터 비롯되는데,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만약 급격한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압박으로,
편도체와 해마가 손상된 경우에 공황장애를 포함한 불안장애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즉, 불안이 극심해져서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쉬기 곤란해지며,
어지럽기도 하고 때론 메스껍기도 하고,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며 몸이 후들거리고, 근육이 경직되며 소화도 안 되고,
이 때문에 곧 죽기라도 할 것 같은,
심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응급상황을 공황장애(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 리스트가 있습니다.
1. 갑자기 식은땀이 많이 난다.
2.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3.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4. 토할 것 같거나 속이 불편하다.
5. 어지럼증, 현기증 등 머리가 띵하다.
6. 주변이 비현실적인 듯하며, 정신이 육체에서 분리된 것처럼 느껴진다.
7.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오한이 있다.
8. 자제력이 상실되고, 미칠 것 같아 두려움이 크다.
9.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0.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11.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린다.
12. 몸이 갑자기 떨리거나 전율을 느낀다.

그리고 공황장애로 진단을 내리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리 뛰고 땀이 많이 난다.
2. 손/발 혹은 몸이 떨리고,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
3. 호흡곤란이 있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이 있다.
4. 속이 메스꺼우며,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있다.
5. 오한이나 발열, 둔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다.
6. 현실감이 상실된 듯하며, 통제력을 잃어버리거나 미쳐버릴 것 같다.
7. 곧 죽을 것 같은 느낌 등이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한다.
8. 일반 병원에서 진단 받았을 때 몸에는 별 이상이 없다고 나온다.
공황장애는 그 자체로 우리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치료 없이 지속되면 우울증, 공포증과 강박장애 등의 다른 불안장애,
자율신경장애, 알코올 및 약물 의존과 같은 문제가 동반 발생하고,
더 큰 문제를 초래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공황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한데 하루에 수차례 발생할 수도 있고,
한 달에 1회 이하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러한 경우 타 질환이 전반적인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감으로 인해 동반되기 쉬운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등의 여러 신경정신과 증상 여부도 체크해보아야 하며,
신체에 동시 다발적 나타나는 증상과 불안이 지배적인 심리적인 부분을,
함께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약물을 처방받거나,
한방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기도 하는데,
이와 함께 지지 요법과 인지치료,
그리고 증상을 안정시킬 수 있는 행동 치료도 같이 겸해야 합니다.
인지치료는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가지 편견들을 잡아주는 것이고,
행동치료는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에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노출법이 있습니다.
공황증세가 나타나는 특정적인 환경이나 상황에
끊임없이 자신을 노출시키면서,
머릿 속으로 '도망가고 싶다'
'숨 못쉴 것 같다',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본다'
등등의 생각과 감정에 맞서서
'난 괜찮다'. '별 일 없을 것이다'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라는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되뇌이면서
그 상황에 맞설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불안이 심해지면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식호흡은 몸을 이완시켜주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킬 수 있는
커피나 초콜릿, 홍차 및 술과 담배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기보단 야채 위주로 식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상시 잠을 잘 자고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합니다.
증상 초기에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뿐만 아니라 우울증, 강박장애 등의
다른 정신과 질환이 합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담당의사를 잘 만나는 것입니다.
정신과 담당의를 잘 만나면 상담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환자가 갖고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열정이 없는 담당의를 만나게 되면,
'한주간 어떠셨어요?'
'괜찮았어요.'
'그럼 저번이랑 똑같이 처방해드릴게요.'
이렇게 환자에게 별 관심없는 태도로 몇마디 나누고는
대화가 끝납니다.
환자에게 부작용은 없는지,
부작용이 있다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친절히 물어봐주면서
환자가 점점 좋아지게끔 만들어주는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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